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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해몽&사주

아홉수 결혼 관련 미신들

결혼은 아홉수를 피해서 하셔야 한다는 말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도대체 왜 이런 소리가 나온 것일까요? 올애전부터 우리에겐 미신처럼 따라다니던 속설들이 있어요. 제가 스물 아홉 전후로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인데요. 아홉수는 대운이 바뀌기 직전 해이기 때문에 실제 사주팔자에서도 아주 중요한 해로 여겨 졌다고 합니다. 아홉수는 여자보다는 남자들의 경우에 해당하는 경향이 더 많다고 합니다. 아홉수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고 개인의 사주랑 함께 고려 해 보시는 편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부케를 받은 사람이 6개월 동안 시집을 못가면 3년동안 못간다? 그냥 넘기기에는 무척이나 찜찜한 속설이 아닌가 싶네요. 부케를 받아달라는 제의를 예전에 많이도 받았었는데 한결같이 거절한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무척이나 찜찜한 구석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보통은 결혼을 곧 앞두고 있거나 오랜기간 연애한 친구들이 부케를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 날짜가 잡혀 있다면 남의 경조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런 말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저도 결혼 이전에 다른 경조사가 잡혔었는데, 특히 남의 결혼식에 가면 내 복과 행복을 뺏긴다는 말을 들어 봤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축의금만 내고 집으로 돌아왔던 생각이 나네요. 그 이유는 대강 이렇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 결혼식과 같이 경사에 가면 내가 가진 복을 그 집에 나눠주게 되고 장례식처럼 조사에 가는 경우에는 나한테 들어올 복을 귀신이 앗아간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답니다. 예로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는 전염병이나 역병이 쉽게 돌아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혼 같은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지 말라고 했다 합니다. 믿던 안믿던 본인들의 자유 일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에 결혼하면 잘산다. 이런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단 눈과 비는 경사에 좋은 기운을 준다고 합니다. 땅을 비옥하게 해주기도 하고 신랑과 신부의 슬픔을 모두 씻겨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찌됐던 결혼식 당일날 비가 오면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신랑이나 신부일텐데 이런 속설이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속설은 그냥 속설로만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